영화 리뷰

신세계

Aeolia 2013. 2. 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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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세 계 ]

신세계.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오랜만에. 최민식의 형사 연기.

맨날 범죄자만 하다가 형사하시니 초반엔 선해보이셨다. ㅎㅎ

내용은 조폭의 이야기,,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자성이가 저자리에 있겠군~ 하고,, 봤눈데,,

예상은 맞으나,, 뭔가 황정민과의 끈끈한 우정?이 마지막에 그려져서 좋았다.

 

예전 책속에서 그런 글귀를 본적이 있었다.

뜻을 세운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내를 위해 화장을 한다고......

 

초반에 정청(황정민) 욕찌거리하는 조폭이 서열 3위라고 해서,,

특이하다 했다. 싸움 못하는 사람이 원래 욕을 잘한다....

쫄리는거 들킬까봐 오히려 크게 부풀리듯이,, 과시욕으로 입으로 싸운다고 해야하나??

약간 그런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데,, 물론 안그런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이 정청이라는 인물이 그래보여서 의아해했눈데,,,

결국 여수 6년전의 모습에서 내 예상이 여과없이 보여졌다.

결국 정청이라는 인물은 겁도 많고 그런 조폭이였눈데,, 자성이와 함께 입지를 굳힌 인물.

그래서 자성이를 살려두고 갈등하던 정청이였다.

 

결과적으로 정체성 혼란으로 갈등을 느끼던 자성이는 자신만의 신세계를 본의 아니게

만들게 되셨다는,, ㅎㅎㅎ

 

송지효는 그닥 비중있게 나오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남자들의 이야기 다루기에도 벅찬 시간이긴 했다. ㅋ

 

재미있었다. 박성웅의 연기 또한 정말 멋졌다. 칼춤한번 춰주시겠다는 강렬한 의지.ㅎ

결국 최민식하고 박성웅은 나가리 되고,,

빼도박도 못하게 다 엮이고 섞이고 하다가, 마지막엔 참으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 참으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정재(자성)의 정체성의 갈등을 몹시 느끼게 해주다가

말꼼하게 정리해주는 해맑은 영화다.

좋은영화.

 

배우들이 다 멋져서,, 보는 내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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