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나의 꼬물꼬물 쌍둥이

자임 쌍둥이 꼬물꼬물 - 내게 와준 천사들.

Aeolia 2018. 3. 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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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임 쌍둥이 꼬물꼬물 - 내게 와준 천사들 2 ]

 

 

난 병원에서 산전검사 비슷하게? 딱한번 검사했었고,

그때 자궁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했었지만,,

( 나쁠수가 없었다. 나름 아기가지려고,, 안먹어본게 없었다. 쑥,복분자,베리,석류... ㅋ )

그당시 손잡고 가줄만한 그런 다정한 남편이 아니였기에,,

숙제 날짜를 병원에서 받은게 아니고,, 어플로 계산해서 배란일이 이쯤되나보다 생각하고..

배테기도 사다날라서 해봤는데,,, 배테기는 결국 다쓰고 두개 남았었는데,, ㅋ

기억에.. 개인적으로 나는 유용하게 사용하지는 못했던것 같았다.  ( 배테기=배란기테스트기 )

그래도 버리긴 좀 그래서 가지고 있었는데,,

임신이 되면 배테기에도 시약선보다 진해진다는 얘기가 있었기에..

 

 

여튼 홍양이 자궁방문을 안하시길래,,

그전에 유산했을때도 임테기확인 하고, 2시간만에 하혈하고 유산된거라서,, ㅠㅠ

배테기로 그냥 테스트를 해봤다.

 

 

시약선보다 진해졌다 ....

임신일까?

,,,

 

결국 ...

 

그담날 퇴근길에 임테기 두개를 샀다.

..

 

축 당첨 임신 ㅋ !!!!!!!!!!!!!!

 

유산경험이 있었던지라,,, 병원은 최대한 늦게 가고 싶었다...

너무 빨리가면 아기 보지도 못하고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7~8주가 되면 가려고 했다...

...

긍데

 

하혈을 했다...

근무하다 말고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화장실을 갔는데... 완전 너무나 무서울정도로 검붉은 피...

화장실에서 포효하듯 서럽게 울었다.

너무 속상해서.. 너무나 슬퍼서...  울었다.

다른사람이 들었음 화장실 귀신이라도 나타난줄 알았을듯. ㅋ

 

난 그래서 유산한줄 알았다. 피보면 다 유산인줄 알았다.... 이 무지한...  ㅡㅡ;;;

 

긍데,,, 그날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산부인과를 갔는데,,,

 

촘파로 보면서 얘기를 했는데,,

똑같은 화면을 두번본듯했는데,,

다시 보여주시면서 의사쌤이,, 하시는 말씀이...

" 아기가 둘이라서 잘 봐야해요.. "

 

심장소리 듣고,,

 

이라는 말에 내귀를 의심하면서..

촘파화면만 뚫어지게 봤었다.

 

 

그렇게 내게 오지 않을것 같았던 순간이 내게도 왔다.

하혈한건 피고임때문이라고 했다. 1번2번은 아기집이고 3번이 피고임이라고 하셨다.

 

의사쌤은...

쌍둥이가 좋은점은 한번에 낳는다는거 빼고...

좋을건 단한개도 없다고...

 

왜냐면 엄마 배는 태초에 1인용이지 2인용이 아니라시며..

몸관리 잘해야한다는 말씀을.. ㅎ

 

솔직히 쌍둥이 소리에 의사쌤 말 하나도 안들렸다.

 

애가 안생겨서 그렇게 맘고생했는데,,, 둘이라뉘...

하나님 부처님,, 이세상 모든 신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입이 귀에 걸려 다물어지지 않았다....

 

 ..

쌍둥이의 존재를 알게된 그날은

절망바닥에서 희망구름까지 날아오르는 기분이였다. ㅋㅋㅋ

 

다시 못느낄 행복했던 날이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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